제59장

"그리고 우성이랑 준서. 둘이 저한테 이혼하라고 설득 못 했다고 희망 초등학교 지으라며 고원으로 유배 보냈잖아요. 게다가 지난 2년 넘게 집에 와서 저한테 좋은 낯으로 대한 적이 있기나 했어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고예린은 일일이 다 셀 수도 없었고 그에게 따지고 싶지도 않았다. 원래 지난 일을 들추는 성격이 아니었고, 보통은 보고 넘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유지훈이 끈질기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그녀를 못살게 굴었다.

방금 돌아왔을 때만 해도 그랬다. 그녀는 분명 기분 좋게 그에게 말을 걸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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